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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여행

속리산이 사랑한 아내 산 구병산의 아홉 봉우리를 넘다

by 현운역리원작명연구소 2026.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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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산에서 시작해 계방산까지 이어온 우리 산하의 기록이 어느덧 충청북도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구병산에 닿았습니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아는 사람들만 남몰래 찾던 이곳은 이제 그 독특한 산세와 짜릿한 능선 산행의 묘미 덕분에 많은 등산객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곳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진 구병산의 장엄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속리산을 마주 보는 아홉 봉우리의 장관 구병산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시의 경계에 우뚝 솟은 구병산은 해발 876미터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수치상의 높이만 보고 만만하게 생각했다가는 산이 내어주는 매서운 맛에 깜짝 놀라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근의 속리산과 나란히 서서 충북 알프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구병산은 그 이름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깁니다.

 

 

 

이름에 담긴 아홉 폭 병풍의 전설

 

구병산이라는 이름은 아홉 구(九)자와 병풍 병(屛)자를 사용합니다. 말 그대로 아홉 개의 깎아지른 듯한 바위 봉우리가 마치 동양화 속의 병풍을 펼쳐 놓은 듯 장관을 이룬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산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하나 전해 내려오는데 바로 이웃한 속리산과의 관계입니다.

 

예부터 속리산은 남편 산으로 구병산은 아내 산으로 불리며 두 산이 서로 마주 보고 사랑을 나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속리산에 비하면 구병산은 조금 더 아기자기하면서도 내실 있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부부의 연에 비유한 조상들의 지혜가 감탄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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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준한 바위 능선과 자연의 신비 풍혈

 

구병산의 가장 큰 특징은 산행 내내 이어지는 역동적인 바위 능선입니다. 정상을 향해 가는 길목마다 마주하는 아홉 개의 봉우리는 저마다 다른 표정을 지으며 등산객을 맞이합니다.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고 좁은 바위 틈을 지나는 과정은 마치 한 편의 모험 드라마를 찍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그 고생 끝에 봉우리 정상에 올라서면 보은의 너른 들판과 멀리 속리산의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산행의 피로를 단번에 씻어줍니다.

 

구병산이 간직한 또 하나의 신비는 바로 풍혈입니다. 산 중턱 바위 너덜지대에는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가 새어 나오는 구멍들이 존재합니다. 이는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에어컨이자 난로와도 같아 등산객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특히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만나는 풍혈의 냉기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충북 알프스의 자부심을 걷다

 

구병산은 단순히 하나의 산으로 머물지 않고 속리산과 연결되는 충북 알프스 종주 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적암리 마을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산행은 울창한 활엽수림을 지나 거대한 암벽 지대로 이어지며 지루할 틈 없는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가을이면 바위 사이사이를 물들이는 붉은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겨울에는 바위 봉우리에 내려앉은 눈꽃이 한 폭의 수묵화를 완성합니다.

 

거칠고 투박한 바위들이 모여 이토록 아름다운 병풍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속리산의 화려함 뒤에 가려져 있었지만 스스로의 단단함으로 100대 명산의 반열에 오른 구병산은 고요하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품고 있습니다. 아홉 봉우리가 전해주는 삶의 굴곡과 정상에서 마주하는 탁 트인 세상의 평온함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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